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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욕설·살해 협박 백인여성 체포

이웃들에게 인종차별 욕설과 함께 살해 협박을 하는 등 위협을 가한 롱비치 여성이 체포됐다.     12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인터내셔널 시티 프로퍼티 매니지먼트사가 관리하는 한 아파트 단지의 주민들은 한 여성에게 수개월째 밤낮없이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호소했다.     흑인 남성 주민 유카탄 에버렛 메이슨이 공개한 휴대폰 녹화 영상에서 한 백인 여성은 긴 검은색 끈을 가져오더니 목에 두르며 메이슨을 향해 “(너는) 목매달려야 한다”며 “니거(Nigger)”라고 인종 비방까지 내뱉었다.     메이슨은 “마치 100년 전을살고 있는 거 같다”며 “내가 이 여성에게 한 것은 같은 아파트로 이사온 것과 내가 흑인이라는 것뿐”이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다른 영상에서도 이 여성은 늦은 새벽 다른 주민의 집에 다가가 큰 소리로 음악을 틀며 인종차별적 욕설을 내뱉는가 하면 하루종일 남의 집 대문을 두드리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주민들을 괴롭혔다.     피해 주민 중 한 명은 집 앞에 보안카메라를 설치하고 지난 7월 여성에 대한 임시 접근 금지령도 신청했다고 전했다.     용의자 로렌 레이크(58)는 은퇴한 교사로 여러 해에 걸쳐 이웃들과 의견 충돌을 빚어왔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지난 7월 한 차례 체포된 바 있는 레이크는 지난 11일 또다시 체포돼 위협 및 법원 명령 위반 총기 소지, 접근금지령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보석금 5만달러가 책정됐다.     한편, 아파트 매니지먼트사는 “지난 5월부터 레이크를 퇴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법적인 문제가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건물 전체에 대해 그에게 접근금지령을 내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주민 여성 여성 체포 피해 주민 남성 주민

202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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